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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특별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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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청년이 돌아오는 ‘청년특별도’ 만들겠다”

입력
2020.01.08 15:34
수정
2020.01.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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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조성할 터”

청년이 만드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동남권, 생활 분야까지 초광역 협력

김경수 경남지사는 8일 도정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등 올해 도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는 8일 도정회의실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등 올해 도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가 8일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만들어 도민과 함께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와 올해 도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년은 크고 작은 성과를 토대로 경남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한 해였다”며 “서부경남 KTX, 스마트 제조업 혁신, 제조업 혁신, 대형 스마트 항만 3대 국책사업 유치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사업들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의 속도를 높여 나가고, 도민들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 3대 핵심과제와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 등 2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사람과 자본이 모두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상황에서 지역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면서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물며 돌아올 수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청년과 함께 청년이 직접 만드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치는 한편 시ㆍ군 특성에 맞는 청년친화도시를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말했다.

지역 청년을 위한 주거정책과 함께 수도권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유입될 수 있도록 정부, 수도권 광역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우수 인재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교육인재 특별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방정부-교육청-학교로 나눠진 돌봄 업무를 학부모와 아이가 함께 만족하는 수요자 중심의 통합 돌봄서비스 체계를 만들고, 지역대학과 지방정부, 기업 등과 함께 지역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혁신도시 공공기관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혁신체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동남권을 또 하나의 수도권 ‘메가시티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과제도 제시했다. 대형항만, 공항, 철도 등 인프라를 통한 동북아 물류플랫폼을 구축하고 기계, 소재ㆍ부품, 자동차, 선박 등 동남권 주력산업과 연계한 수소경제권을 만들어 경제ㆍ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생태, 역사문화를 활용한 문화관광 분야를 비롯해 광역도로망과 철도망 확충, 먹거리 공동체 조성, 환경 문제 해결 등 생활권 분야까지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지속 추진한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 등 2대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경제ㆍ사회ㆍ도정 3대 혁신은 중단 없이 추진하고, 3대 국책사업과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과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양식 등 경남형 스마트경제는 계획대로 추진해 기계ㆍ항공ㆍ조선ㆍ소재ㆍ부품 등 주력산업은 경쟁력을 갖고 고도화하는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민들이 실제 체감하는 민생 경제의 변화도 함께 만들기 위해 농산물 수급안정과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육성으로 농어민 소득을 보장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다 함께 상생 발전하는 경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확대, 도립예술단 창단, 문화ㆍㆍ체육ㆍ생활 간접자본(SOC) 확충, 미세먼지 저감, 데이터 기반 재난대응시스템 구축 등 도민이 함께 누리고 살기 좋은 경남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경남은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곳”이라며 “경남도가 도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10년, 더 나아가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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