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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심’ 덤프트럭, 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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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의심’ 덤프트럭, 경찰 추격전 끝에 체포

입력
2020.01.0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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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검문을 요구하는 경찰 지시에 불응해 순찰차를 치고 달아난 덤프트럭 운전자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운전자 행동이 이상한 점에 미뤄 마약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건 아닌지 조사 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50대 트럭 운전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25t 트럭을 운전하던 중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검문을 요구하자 이에 불응하고 앞을 막아선 순찰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했다. 20여분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트럭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도로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와 부딪치고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졌다. A씨의 위험한 질주로 승용차 운전자가 다치고 순찰차 범퍼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는데도 검문에 응하지 않았던 점이나 횡설수설하는 진술 태도 등에 미뤄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증을 의뢰했다. 투약이 확인되면 관련 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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