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차관 주재 대책회의…24시간 대응 체제 가동 중
외교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내 미군기지 두 곳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 이라크 내 한국 국민 안전 강화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조세영 1차관은 이날 오전부터 이란 상황 대응을 위한 24시간 대책반 회의를 열고 이라크 내 우리 국민들의 현재 안전 상황과 향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논의 중이다. 외교부는 지난 5일 조세영 1차관이 주관하는 부내 대책반을 설치하고 24시간 긴급 상황 대응 체제를 나흘째 가동 중이다.
다만 이날까지 이라크 내 한국 국민들의 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어제와 상황이 또 달라졌지만, 일단 현재까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에 직접적 위협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1,570여명으로, 이들 중 다수는 카르발라 정유공장과 비스마야 신도시 등 각종 건설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에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서부 알아사드, 북부 아르빌 기지와는 거리가 150k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7일 이라크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하고, 현지 안전 상황과 비상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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