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라오컵 4강전 1차전, 맨시티 맨유에 3-1 완승
“책임 통감” 솔샤르 … “경계 늦춰선 안돼”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진 카라바오컵 4강전 첫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먼저 웃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4강전 첫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16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완성된 골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전반 33분 실바의 침투패스를 받은 리야드 마레즈가 두 번째 골문을 열었고, 전반 38분 데 브라위너의 슈팅이 맨유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자책골로 이어져 세 번째 득점이 나왔다. 맨유는 맨시티의 빠른 속도에 압도당한 채 전반전을 끝내야 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따라잡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변명의 여지 없이 팀의 경기력이 최악이었다”며 패배의 책임을 통감했다. 원정경기 완승을 이끈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선수들이 엄청난 경기력을 펼쳐줬다”며 만족하면서도 “아직 두 경기가 더 남아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더비의 두 번째 대결은 30일 맨시티의 홈구장인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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