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가 실시간으로 전역 소감을 밝혔다.
김성규는 전역 당일인 8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체육관에서 미니 팬미팅을 진행 중이다. 이 현장은 인피니트의 V LIVE를 통해 실시간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해당 라이브 방송은 1000만 하트 수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역 소감으로 김성규는 "실감이 안 난다. 좋기도 하고, 좋을 것 같고, 홀가분하면서, 아쉬울 것 같기도 하다. 오랜만에 여러분을 보니까 반갑다"고 말했다.
팬들과 질문 타임을 가진 김성규는 "군 생활 중에 인피니트 노래를 찾아 듣진 못 했고, 훈련소에 있을 때 '내꺼하자'를 틀어주셔서 기상 송으로 들은 적이 있다. 제가 입대한 뒤에 멤버들이 팬미팅을 했던 건 봤다. '나 없이 얼마나 잘 하나' 싶더라"며 너스레를 떨고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전역한 만큼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가족들과의 식사를 꼽았다. 김성규는 "휴가 때도 가족들과 자주 못 봤는데, 오늘 집에 가서 엄마와 맛있는 걸 먹겠다. 효도하라"고 전했다.
새로운 연예 활동을 시작하는 김성규는 "20대 때는 슈퍼스타가 되는 게 꿈이었다. 지금은 그냥 주어진 일에 감사하며 살자는 마음이 크다. 제가 그동안 못했던 일들을 열심히 하고, 더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가 생겼다. 원래 후회를 잘 안 하는데, 이상하게 공백기가 생기니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 기다려주신 분들께 보답해야겠다"고 밝혔다.
현재 인피니트 다른 멤버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이성종은 군 생활 중이다. 이에 김성규는 "병사들 힘내라"라고 응원했다.
한편, 김성규는 이날 육군 22사단에서 전역했다. 이후 JTBC '아는 형님' 출연과 MBC '끼리끼리' 합류를 확정 짓고 활발한 예능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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