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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올해 서남해 등대 7개 신설 ‘6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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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수청, 올해 서남해 등대 7개 신설 ‘60억 투입’

입력
2020.01.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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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해남ㆍ진도군 경계해역인 명량대첩지 울돌목
[한국일보 자료사진]해남ㆍ진도군 경계해역인 명량대첩지 울돌목

전남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장귀표)은 서ㆍ남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과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국비 60여억원을 투입해 등대 7개를 새로 건립한다고 8일 밝혔다.

등대는 항행하는 선박에게 불빛을 비추어 선박의 위치ㆍ방향 및 장애물 등을 알려주는 항행보조시설이다.

올해 신설되는 등대는 선박의 통항량이 많고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신안군 압해ㆍ흑산면(마산도북방등표, 사리항 남·북방파제등대) 영광군 백수읍(대신항방파제등대), 완도군 약산ㆍ보길면(파장각서등표, 김팽여등표) 진도군 의신ㆍ조도면(접도남방등표, 장죽도등대) 7개소다.

특히 진도 서망항 인근 해상에 위치한 장죽도등대는 현재 등대를 철거하고 새로운 등대가 기존 등대 보다 4m 높은 12m로 조성되며, 불빛 밝기도 18㎞에서 22㎞로 연장돼 야간에 입ㆍ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효승 진도항로표지사무소장은 “선박의 항행에 장애가 되는 수중암초 등과 같은 장애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등대 설치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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