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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들, 지역구 세습 논란 속 출마 강행… 의정부 북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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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들, 지역구 세습 논란 속 출마 강행… 의정부 북 콘서트 개최

입력
2020.01.08 09:06
수정
2020.01.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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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북콘서트. 연합뉴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 북콘서트. 연합뉴스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48)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북콘서트를 열며 내년 총선 출마를 강행한다.

8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문 부위원장은 11일 의정부 신한대 에벤에셀관 컨벤션홀에서 북콘서트를 연다. 그가 이날 내놓는 책 ‘그 집 아들’은 본인의 학창 시절 등 성장 과정, 집안 환경, 지역 사랑, 결혼, 서점에서 만난 사람들, 정치를 결심한 이유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정가에선 그의 이번 북콘서트가 사실상 내년 총선을 겨냥한 출정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콘서트에선 6선을 지낸 아버지 지역구(의정부갑)에 출마하는 데 따른 ‘세습’ 비판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문 부위원장은 다음 주 중엔 총선 예비후보 등록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통합의 정치와 의정부의 변화를 위해 내년 4ㆍ15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밝히고 지역구 세습비판에 대해선 “피하지 않겠다. 내가 안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 부위원장의 총선 출마를 놓고 자유한국당 등은 “문 의장이 아들 공천 대가로 새해예산안통과 과정 등에서 청와대와 민주당의 편을 들었다. 지역구 세습”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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