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교통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신대지구와 남제ㆍ풍덕, 조례지구에 도심권 순환버스 노선을 확대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순천시에는 56개 노선에서 175대의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며 순환버스가 신설되면 59개 노선에 178대로 늘어난다.
시는 오는 2월 신대지구에 개교하는 삼산중학교를 경유하는 내부 순환노선을 신설해 3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순천역과 오천지구, 아랫장을 순환하는 노선도 7월부터 운행한다.
하반기에는 조례호수공원이 있는 왕지동과 법원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청암대와 순천만국가정원, 연향ㆍ금당지구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순환버스 노선은 운행 구간이 짧아서 신규 노선에 1대씩 투입해도 15분 간격으로 운행할 수 있다”며 “주요 지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간선 급행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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