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크레이터 대도서관이 가난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1인 크리에이터 대도서관 윰댕 부부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대도서관은 윰댕과 어릴 적 살던 동네를 찾았다. 그는 “부모님이 헤어지시고 나서 중학교 때 엄마가 우리를 먹여 살리기 위해 포장마차를 했다. 그게 꽤 잘돼서 실내로 옮겼는데 망했다. 우리 집은 항상 가난했다”고 말했다.
대도서관은 학창시절에 대해 “공부를 잘하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대학을 갈 수 있는 성적이었다. 입시 원서를 가지고 직접 갔다. 친구랑 같이 갔다가 ‘그냥 가자!’고 했다. 원서를 내지 않고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계를 위해 대학 진학을 포기 했지만 기획력을 인정받아 게임 회사에 들어가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끝내 아들의 성공을 보지 못하고 떠난 어머니에 대해 대도서관은 “드시고 싶은 것을 드셔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그게 제일 미안하다. 여행도 한 번도 못 가고”라고 털어놨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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