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의 ‘친한 예능’ 샘 오취리가 한국에 대한 지식과 애정을 폭발 시킨다고 해 관심이 고조된다.
오늘(7일) 첫 방송되는 MBN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한국인팀’ 최수종-김준호-데프콘-이용진과 ‘외국인팀’ 샘 해밍턴-샘 오취리-브루노-로빈 데이아나가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샘 오취리가 한국어는 기본, 역사에 문화까지 완벽히 마스터한 ‘한국 박사’의 면모를 뽐냈다고 해 관심이 집중된다.
첫 만남 자리에서 한국어 퀴즈를 풀게 된 외국인팀. 이때 샘 오취리는 간단한 단어들을 쏟아내는 제작진을 향해 “누워서 떡 먹기”라며 속담으로 맞대응한 데 이어, 여행 내내 속담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한국어 마스터의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샘 오취리는 삶 자체에 녹아있는 한국에 대한 애정과 남다른 지식을 드러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태극기를 휴대전화 배경으로 해놓은 샘 오취리를 향해 데프콘은 “오취리는 예전에 태어났으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샘 오취리는 “김구 선배님이랑 같이~”라며 김구 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스틸 속에는 여성용 한복을 장착한 샘 오취리의 모습이 담겨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색동 저고리에 진분홍색 치마, 족두리까지 착용한 그의 자태가 입을 떡 벌어지게 한다. 그리고 이내 샘 오취리는 하늘하늘한 춤사위까지 펼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린다.
하지만 어여쁜 한복 자태와는 달리 웃음기 하나 없는 샘 오취리의 표정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에 샘 오취리가 여성용 한복을 착용한 연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친한 예능’ 제작진은 “샘 오취리는 첫 촬영부터 한국에 대한 지식을 쏟아내 팀원들과 스태프들을 모두 감탄케 했다”면서,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 샘 오취리의 시각에서 본 한국의 매력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친한(親韓) 예능’은 오늘(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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