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2016년에 이어 4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2월 31일부터 이번 달 13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조선업이 좋아지고 있다지만 그 전에 최저점을 찍었던 탓에 아직 회복 단계라 보기 힘들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불확실성도 존재해 선제적으로 대비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대상 인원은 정년 10년 미만자의 사무 생산직이다. 퇴직 위로금은 남은 근속 연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최대 1억7,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앞두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절차의 하나로 기존 현대중공업을 한국조선해양(존속법인)과 현대중공업(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한 바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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