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미래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가 마련한 ‘스마트 도시 계획’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최근 승인을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스마트 미래도시는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다양한 혁신기술을 도시 인프라와 결합해 융ㆍ복합적인 서비스를 도시 구성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양시는 생활, 관광, 안전, 행정, 인프라 등 5개 분야 30개 스마트 도시서비스와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스마트 도시 계획을 만들었다. 시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관련 부서 면담,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수립했다. “
계획 안에는 스마트 쓰레기통 포인트 적립시스템과 증강현실(AR) 기반 길 안내 서비스, 등산로 안전비상벨, 인공지능(AI) 기반 민원상담, 스마트 주차공유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스마트 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사물인터넷(IoT) 자가통신망 구축ㆍ운영을 통해 도시 내 통신망, 교통망, 시설물 등으로부터 정보를 수신하고 분석해 시민이나 관련 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도시 계획 승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스마트 도시 구축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관련 예산 확보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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