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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군위군과 행정구역통합 긍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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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군위군과 행정구역통합 긍정 검토”

입력
2020.01.07 13:50
수정
2020.01.0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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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구미에도 변화 바람… 구미도시계획 전면 재편될 것

장세용 구미시장이 7일 구미시청 5층 홍보담당관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7일 구미시청 5층 홍보담당관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장세용 구미시장이 인접한 군위군과의 행정구역 통합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접한 군위ㆍ의성에 통합신공항이 들어서면 구미지역 도시계획도 전면적으로 재수립해야 하며, 상호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통합도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 시장은 7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가 조만간 확정되면 구미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의 바람을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달 21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가 결정 되고 나면 구미시도 도시계획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며 “공항과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와 공항철도 등도 새롭게 건설해야 하는 만큼 구미는 상상할 수 없는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는 21일 군위ㆍ의성 주민투표로 결정된다.

군위군과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 “인구 2만3,000 정도인 군위군과의 통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통합 추진 이전에 구미시민들에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 통합 때 여러 일이 있었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시장은 과거 김영만 군위군수와 만나 구미시ㆍ군위군 행정구역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 이후 이와 관련한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구미 인구 42만 붕괴에 대해선 “구미 경제가 어렵다 보니 인근 석적ㆍ북삼 등 칠곡군 지역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최근 경기 침체하고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로 제조와 생산에 대한 기준을 바꾸고 변화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며 “구미시도 안정적인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제공하고 반등의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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