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약 500여개사 혜택…업계 호응에 올해도 진행
신규 입점시 신청 가능…최대 60일 판매수수료 면제
모바일커머스기업 티몬이 신규 입점을 희망하는 사업자들을 상대로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0%’ 정책을 올해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이 정책을 도입한 후 5개월이 지난 현재 500여개 파트너사가 수수료 면제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정책은 막 창업한 중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의 신규 창업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신규 입점 승인일로부터 다음달 말일까지 전자결제대행업체(PG사)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 60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균적으로 온라인 몰 플랫폼 수수료는 10%대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신규 업체가 초기에 매출을 확보하고 비용을 절감하게끔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통해 시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데 필요한 시간을 벌도록 도와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티몬 측에 따르면 신규 입점 파트너사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에는 2018년보다 무려 25% 이상 늘어났다. 내부적으로는 신규 파트너 판매수수료 면제와 같이 상생을 추구하는 정책이 파트너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본래 해당 정책은 지난해 연말까지만 운영하고 종료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파트너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도 가능한 많은 중소상공인들을 육성ㆍ지원할 수 있도록 1분기에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몬은 창업 이후부터 파트너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왔다. ‘파트너 교육정책’이 대표적이다.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 기초 세무와 정산 교육부터 판매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키워드 전략 등 다양한 과정을 매달 개설해 진행해 왔다. 29일에도 ‘효과적인 키워드플래닝과 웹카피 활용 전략’을 주제로 파트너사 대상 강의를 연다.
또 파트너사를 위한 입점 설명회 및 판매 촉진을 위한 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월 2회 열리는 입점 설명회에서는 150분에 걸쳐 입점 절차 및 운영 정책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커머스 시장의 변화에 발 맞춰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마케팅 팁을 전수하기도 한다.
이진원 대표는 “티몬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수한 파트너들이 티몬과 함께 고객들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신규 파트너들의 안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고 고객과 파트너 만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대표 쇼핑 채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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