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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매출 8%대 고성장 지속… 46%는 모바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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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매출 8%대 고성장 지속… 46%는 모바일게임

입력
2020.01.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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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카페봇에서 열린 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5G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카페봇에서 열린 KT ‘5G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5G 스마트폰으로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을 이끄는 게임산업이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14조2,902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7.2% 늘어난 6조6,558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 46.6%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은 2017년 PC게임을 앞지른 후 2년째 국내 게임산업에서 지배적 위치를 유지했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236억원으로 10.6% 늘었으며, 콘솔게임은 5,485억원으로 41.5% 증가했다.

한국 게임 점유율은 6.3%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1,783억6,800만달러로 전년보다 7.1% 커졌다. 부문별 점유율을 보면 PC게임이 13.9%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미국에 내줬던 2위 자리를 회복했다. 모바일게임은 9.5%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게임 수출액은 64억1,149만달러(7조546억원)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2018년 전체 콘텐츠 수출(95억5,078만달러)의 67.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이 30.8%로 가장 높고 미국(15.9%), 대만ㆍ홍콩(15.7%), 일본(14.2), 동남아(10.3%), 유럽(6.5%) 순이다. 게임 수입액은 16.3% 증가한 3억578만달러(3천365억원)를 기록했다.

게임백서는 다양한 국내외 게임산업 통계와 동향을 담은 연간 자료로, 올해부터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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