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을 이끄는 게임산업이 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발간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14조2,902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게임 매출액이 7.2% 늘어난 6조6,558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 46.6%를 차지했다. 모바일게임은 2017년 PC게임을 앞지른 후 2년째 국내 게임산업에서 지배적 위치를 유지했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236억원으로 10.6% 늘었으며, 콘솔게임은 5,485억원으로 41.5% 증가했다.
한국 게임 점유율은 6.3%로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4위 자리를 지켰다.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1,783억6,800만달러로 전년보다 7.1% 커졌다. 부문별 점유율을 보면 PC게임이 13.9%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17년 미국에 내줬던 2위 자리를 회복했다. 모바일게임은 9.5%로 중국, 일본, 미국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게임 수출액은 64억1,149만달러(7조546억원)로 전년보다 8.2% 늘었다. 2018년 전체 콘텐츠 수출(95억5,078만달러)의 67.1%를 차지했다. 국가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이 30.8%로 가장 높고 미국(15.9%), 대만ㆍ홍콩(15.7%), 일본(14.2), 동남아(10.3%), 유럽(6.5%) 순이다. 게임 수입액은 16.3% 증가한 3억578만달러(3천365억원)를 기록했다.
게임백서는 다양한 국내외 게임산업 통계와 동향을 담은 연간 자료로, 올해부터는 콘진원 누리집(www.kocca.kr)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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