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에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물오른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내는 손예진(윤세리)의 활약이 매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카리스마+러블리함을 동시에 존재만으로도 발산되는 다채로운 매력
손예진은 뛰어난 재능과 똑 부러지는 현실감각을 지닌 윤세리(손예진)의 프로페셔널한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있다.
특히 톱스타 차상우(정경호)와의 열애설이 불거져 긴급회의가 열리자, 사진 속 자신의 액세서리와 가방, 구두 등을 좀 더 부각하자고 제안하는 윤세리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은 천부적인 사업 수완이 돋보인 대목이다.
북한에 불시착한 후에도 뛰어난 처세술을 발휘해 낯선 환경 속에서 꿋꿋이 살아남는 윤세리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마저 엿보인다.
이처럼 손예진은 카리스마와 러블리함을 넘나드는 윤세리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 달리기부터 오열, 먹방까지 현실감 넘치는 연기 신공!
손예진은 ‘사랑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비무장지대에서 날아드는 총격을 피해 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장면이나, 늦은 밤 혼자 집을 지키던 도중 어둠 속에서 나타난 현빈(리정혁)의 모습에 깜짝 놀라 울음을 터뜨린 장면에서도 현실감을 100% 반영한 리얼한 연기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설탕 묻힌 누룽지, 옥수수, 조개구이 등 수수한 음식들을 맛깔나게 먹는 뜻밖의 먹방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 풍부한 감정선, 시청자들 심금 울리는 탄탄한 내면 연기
윤세리의 이중 매력과 현실적인 모멘트가 전개에 다채로움을 더하고 있다면,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손예진의 노련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이끌고 있다.
대사 전달력과 안정된 연기 톤은 물론, 섬세한 감정 표현과 눈물 연기는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키며 극의 분위기에 진지함을 얹는다.
손예진은 장마당에서 길을 잃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사로잡힌 공포감, 자신을 구하려 총격전을 벌이는 리정혁에게 달려가는 절박하고 애절한 심정 등을 빈틈없이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듯 손예진은 팔색조 매력을 지닌 윤세리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냄은 물론, 검증된 연기 내공으로 생활에 녹아든 모습부터 섬세한 감정선까지 아우르며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리고 있다.
남다른 존재감으로 주말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손예진의 활약은 오는 11일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7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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