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컴팩트 브랜드, 미니가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미니를 대표하는 주요 모델, 미니 쿠퍼가 어느새 3세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미니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다양한 모습의 미니를 선보이고 있다.
스포티한 감성의 쿠페 모델은 물론이고 5도어 쿠퍼와 SUV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컨트리맨, 그리고 브랜드 내에서 MPV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클랩맨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마련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미니가 최근 포트폴리오에 있어서 SUV의 비중을 높이려는 고민을 하고 있다. 바로 MPV 형태로 구성된 클럽맨을 향후 SUV 모델로 개발하는 것이다.
미니 클럽맨은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는 미니 디자인의 소형차이면서도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 그리고 우수한 공간성 등을 강점으로 하고 있는 차량이다.
이런 클럽맨의 SUV화에 대한 계획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크로스오버, 특히 컴팩트 SUV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것에 발 맞춘 것이다. 이를 통해 미니 쿠퍼와 미니 쿠퍼 5도어와 클럽맨의 경계를 더욱 명확히 정의하고, 컨트리맨과 클럽맨으로 구성되는 SUV 라인업을 통해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다.
실제 미니의 디자인 총괄인 올리버 헤일머(Oliver Heilmer)는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맨의 체격 증대 및 SUV로의 전환를 언급하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차량을 손질할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새로운 미니가 어떤 모습과 어떤 매력, 그리고 어떤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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