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라의 의뭉스러운 행동이 KBS2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 긴장감을 더한다.
오는 8일 밤 방송될 ‘99억의 여자’ 21~22회 예고편은 ‘돈이 어디로 갈지 알았어”라며 정서연(조여정)에게 돈가방의 위치를 알리는 윤희주(오나라)의 모습을 시작된다.
앞서 방송된 18회에서 윤희주는 정서연을 구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돈가방 2개를 김도학(양현민)에게 돌려줬다. 이재훈(이지훈)이 정서연을 위해 그렇게 돈을 전부 돌려줄지 몰랐다고 말하자 윤희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생사를 알 수 없던 장금자(길해연)가 정서연과 마주한 모습도 그려졌다. 앞서 장금자는 집으로 찾아온 홍인표(정웅인)에게 호통을 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방송에 홍인표가 비어 있는 장금자의 집을 자기 집처럼 살고 있어 병원에 있는 장금자의 생사를 알 수 없었던 가운데 정서연과 대화를 나누는 장금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장금자는 정서연에게 “뺏기지 마라. 애당초 네 것이야”라고 말했다.
레온을 잡으러 가는 강태우(김강우)의 모습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백승재(정성일)는 강태우에게 “당신뿐 아니라 거기 가는 누구도 무사하지 못해요”라고 경고했다. 이어 “파리들이 꼬이게 한 다음 한꺼번에 처리한다”라는 백승재 대사와 함께 어딘가로 향하는 강태우와 윤희주, 그리고 정서연, 홍인표가 등장했다.
김도학은 음침한 장소로 돈가방을 끌고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차라리 가서 죽어버려”라며 독기를 뿜어내는 윤희주의 대사에 이어 무언가를 보고 경악하는 정서연이 그려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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