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이 도경완 장윤정 결혼이 자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서는 김현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현욱은 “‘아침마당’ 토요일 코너 ‘가족이 부른다’를 여기서 매주 토요일마다 했었다. 꽤 오래 했다. 3~4년 정도 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만두면서 물려준 사람이 도경완 아나운서다. 그때 제걸 물려받고 여기서 장윤정 씨를 만나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가 “마치 그 두 사람의 결혼이 자기 덕인 것처럼 이야기한다”고 하자 김현욱은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키웠어’랑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현욱은 후배 방송인 전현무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낀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후배 전현무에게 묘한 라이벌 의식이 있냐’는 질문에 “조심스러운 이야기다. 전현무 씨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전현무 씨게에 없는 저만의 매력도 있다. 전현무가 하지 않는 다른 프로들에서 제가 가진 매력을 가미시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욱은 1972년생으로 올해 49세로 2000년 KBS 공채 26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시사ㆍ교양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1년 6월 프리랜서 선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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