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7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많은 비나 눈이 내려 출근길 운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8일까지 30∼80㎜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 산지 등에는 이보다 많은 12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 내륙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평년 –11~0도), 낮 최고기온 5~17도(평년 1~8도)로 평년보다 5~10도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비교적 포근하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5도 Δ인천 5도 Δ춘천 2도 Δ강릉 3도 Δ대전 6도 Δ대구 4도 Δ부산 12도 Δ전주 8도 Δ광주 10도 Δ제주 15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7도 Δ인천 6도 Δ춘천 6도 Δ강릉 7도 Δ대전 12도 Δ대구 13도 Δ부산 16도 Δ전주 16도 Δ광주 15도 Δ제주 21도로 예상된다.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얼어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밤부터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어 각종 안전사고가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은 산사태가 일어나거나 축대가 붕괴할 우려도 있다.
이날 오후부터 대부분 해상에서는 물결이 매우 높이 일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울산공항에는 아침까지 저시정 경보가 내려져 있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0.5∼3.5ｍ, 서해·남해 앞바다 0.5∼3.0ｍ로 일겠다. 먼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1.0∼4.0ｍ로 예보됐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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