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무리 정세가 엄혹해도 우리의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하여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3일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의 군부 실세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김 위원장이 외부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예측도 나왔지만, 김 위원장은 공개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지난 1일 신년사를 대체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 보고와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6일 만이다.
현지지도에서 김 위원장은 “우리 위업의 정당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자기의 힘을 믿고 부단히 높은 책임성과 헌신성, 적극성을 발휘해 나간다면 우리의 이상과 포부는 반드시 우리의 손에 의하여 실현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바람이 불어야 깃발이 날리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며 “적대 세력들이 역풍을 불어오면 올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구김 없이 더더욱 거세차게 휘날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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