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국민연금공단이 자사 지분율을 5.29%에서 6.35%(약 440만주)로 확대 공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운용자산 규모가 621조인 세계 3위의 연기금이다. 국민연금에 앞서 KB자산운용은 지난 2일 당초 7.69%이던 지분율을 8.77%(607만주)로 늘렸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 공시로 KB자산운용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8.60%(593만주)를 제치고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율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세계 1위 CB전문 투자회사인 린덴 어드바이저와 LMR 파트너스도 롯데관광개발이 지난해 9월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총 6,000만 달러)를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의 새로운 핵심 관광명소로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갖고 있는 상징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짓고 있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38층 169m이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30만3,737㎡)로 1,600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이며 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세계적 수준의 11개 레스토랑과 바는 물론 국내 최고 높이(62m)의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진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