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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지자체 후원 덕에… CES 한국기업 참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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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지자체 후원 덕에… CES 한국기업 참가 ‘역대 최대’

입력
2020.01.06 17:52
수정
2020.01.06 18:01
17면
0 0

390개 참가로 ‘미ㆍ중 이어 3위’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행사 준비로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스1
국제가전전시회 'CES 2020'(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행사 준비로 분주히 오가고 있다. 뉴스1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0'에 국내 참가 기업이 390곳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스타트업(벤처기업) 참가가 전년 대비 77%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올해 CES의 국가별 참가기업 수는 △미국 1,933개 △중국 1,386개 △한국 390개 △프랑스 279개 △일본 73개 △영국 65개 △기타 407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론 161개 국가에서 4,5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예상 참석 인원은 18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CES 참가기업 수는 지난해 298곳에서 92곳 늘었다.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중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SK, 두산, 카카오, 바디프렌드, 하이브시스템, 코웨이, 휴테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스타트업 참가가 크게 늘어 지난해 113곳에서 200곳으로 87곳 증가했다. 미국(343곳)와 프랑스(240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고, 중국(84곳) 대만(64곳) 일본(34곳)보다는 월등히 많다.

협회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 KICTA 등 유관기관이 앞다퉈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에 나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KICTA는 유레카파크(스타트업 전용관), 사우드플라자(소재부품 등 전문관) 등의 참가를 지원하고, 코트라(KOTRA)는 유레카파크에 통합한국관을 설치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부처 장관으로는 2004년 진대제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 이후 16년 만에 CES에 참석해 구글과 우버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와 면담하는 등 국내 참가업체를 측면 지원한다. 서울시 또한 유레카파크에 290㎡ 규모의 서울관에 20개 스타트업 부스를 조성하고 박원순 시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훈성 기자 hs0213@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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