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펌프카 출동할 수 있게....2월 중 표창 예정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출동이 지연되고 있는 소방관들을 위해 불법 차량을 들어 옮겨 소방차량의 출동에 도움을 준 거리의 의인들을 찾는다고 6일 밝혔다.
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4일 용인시 기흥구 중구 모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출동 중인 용인소방서 동백119안전센터 펌프차가 골목길에서 우회전 하던 중 불법 주∙정차 차량에 막혀 오도가도 못했다.
그러자 이를 본 시민 10명 가량이 해당 불법 주차 차량을 들어 옮겨 길을 터줬다. 펌프카는 즉시 출동해 무사히 화재진압을 마쳤다.
해당 사건은 SNS에 처음 게시돼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알려졌으며 이후 방송을 통해 널리 소개됐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당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소방활동에 도움이 됐다”며 “소방관들의 출동에 큰 도움을 준 의인들께서는 꼭 연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의인들에 대해 본인 확인 절차 등을 거쳐 2월 중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도소방재난본부 대응전략팀(031-230-4552)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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