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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치료제 ‘미보연고’ 제조사 中 메보그룹, 한국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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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치료제 ‘미보연고’ 제조사 中 메보그룹, 한국지사 설립

입력
2020.01.06 14:28
수정
2020.01.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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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이 한국지사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임소형 기자
6일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이 한국지사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 임소형 기자

화상에 따른 피부 손상을 치료하는 연고 제품으로 알려진 중국 제약기업 메보(美寶)그룹이 국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케빈 쉬 메보그룹 회장은 이날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국지사 설립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지사 설립을 계기로 1,0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물류 판매망을 구축하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메보그룹 한국지사 사무실은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인근에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한국지사를 통해 메보그룹은 위장 점막 보호용 건강기능식품 ‘메보위장캡슐’을 연내에 출시하고, 이후 흉터 제거용 연고, 혈당 조절용 건강기능식품, 피부 재생용 화장품 등도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선 이미 동화약품이 메보그룹의 화상 치료용 연고를 ‘미보연고’라는 이름으로 공급하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이 약은 국내에 몇 안 되는 중국산 의약품이다. 동화약품 측은 “메보그룹의 한국지사 설립 이후에도 미보연고 국내 유통은 그대로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사장을 맡은 리우 강 메보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우수한 경제 환경이 지사를 설립하고 투자를 확대하게 된 요인”이라며 “한중 양국의 우호적 관계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국지사 설립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난무하고 있는 메보위장캡슐 판매를 메보그룹이 직접 총괄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메보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해당 제품은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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