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문화주거로 어우러진 도시재생사업 2023년 완공목표

경북 구미시 공단동 일원이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로 지정됐다.
6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혁신지구는 도시재생 속도와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새롭게 도입됐다. 구미시는 노후화된 구미국가1산업단지 공장 인근 시가지 정비 등 2020 구미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공공 주도로 쇠퇴지역 내 주거·상업·산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신속히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구미1산단 중심부의 공단동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낡고 노후화된 섬유공장 중심으로 조성돼 생산 능력 감소, 낮은 가동률, 영세화가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하다. 구미시는 사업 면적 2만6,660㎡에 2,090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시행한다.
구미 공단동은 1969년 우리나라 첫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된 노후 산단이다. 이곳은 옛날 대기업 중심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으나 현재 수도권으로 대기업이 유출되면서 산업생태계가 불균형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구미시는 이에 따라 △기업혁신 비즈니스센터 △제조창업 매칭 플랫폼 △산업문화 주거 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도시재생시설로 추진 중인 이곳은 올해말 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은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이룬 쾌거”라며 “이 사업을 발판으로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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