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니터단 운영ㆍ성과금 차등배분 등 효과
대전시 시내버스의 서비스 품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13개 시내버스 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 결과, 평가점수가 92.23점으로 전년 91.22점보다 1.01점이 상승했다. 시는 업체별 평가결과 순위에 따라 성과금을 차등 적용, 이달 중 나눠줄 예정이다.
연도별 시내버스 평가점수는 2014년 82.36점에서 2015년 83.14점, 2016년 87.15점, 2017년 88. 91점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내버스 서비스 평가는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버스업체의 자발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평가는 공정성과 정확성을 담보하기 위해 외부기관 용역으로 추진하며 운행관리, 안전성, 고객만족 등 3개영역 19개 평가지표에 따라 현장조사와 탑승조사, 실적조사로 진행된다.
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이 매년 향상되고 있는 것은 시민모니터단 운영, 운수종사자 친절교육, 평가성과금 차등 배분 등에 따라 운수종사자들의 이식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 평가결과에서 1위는 동인여객(95.96)이 차지했으며 산호교통(95.25), 동건운수(94.23)이 뒤를 이었다. 또 하위권에서는 11위 계룡버스(89.22), 12위 대전교통(89.22)이며, 금성교통(87.09)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강규창 교통건설국장은 “시내버스의 서비스가 매년 향상되고 있지만 시민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버스업체와 협력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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