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취업해도… 신입사원 27%는 1년 내 회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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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취업해도… 신입사원 27%는 1년 내 회사 떠난다

입력
2020.01.06 10:13
수정
2020.01.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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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신입직원을 뽑은 기업 10곳 중 7곳에서 1년 이내 조기 퇴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275개사 중 1년 이내 조기 퇴사자가 나온 기업은 73.8%에 달했다. 이들 기업들의 작년 전체 입사자 중 27%가 1년 이내에 회사를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 시장 한파가 거세지만 정작 기업들은 원하는 만큼 인재를 뽑지 못하는 현상도 계속되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0.9%가 ‘계획한 만큼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그 이유로 ‘적합한 인재가 없어서’(63.6%ㆍ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지원자가 너무 적어서’(42.1%), ‘묻지마 지원이 많아서’(19.3%), ‘합격자가 입사를 포기해서’(17.9%), ‘입사자가 조기 퇴사해서’(15.7%)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은 필요한데 원하는 만큼 뽑지 못하고 기껏 뽑은 직원은 금방 나가니 인력난이 생기는 건 당연했다. 전체 응답 기업의 53.3%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회사 규모가 작아서’(40.6%ㆍ복수응답)가 1위였고, ‘연봉이 낮아서’(39.4%)가 다음이었다. 이어 ‘회사의 인지도가 낮아서(35.6%)’, ‘근무지가 대도시가 아닌 지방에 있어서’(18.8%),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이 좋지 못해서’(15%), ‘구직자가 꺼리는 업종이어서’(15%), ‘채용 수요가 많은 직무라서’(14.4%) 등이 있었다.

인력난 타개를 위해 기업들은 ‘연봉(기본급)인상’(48.1%ㆍ복수응답), ‘복리후생, 근무환경 개선‘(43.8%), ‘사내 추천제도 운영’(19.4%), ‘회사 홍보 강화 채용 광고 게시’(15%),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급’(14.4%)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답도 10.6%나 됐다.

기업 10곳 중 8곳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채용 양극화를 느끼고 있었다.

응답 기업의 82.3%가 ‘대-중소기업의 채용 양극화를 실감한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꼽은 채용 양극화 해소 방안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47.4%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감소’(46.6%)가 2위였다. 다음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38.9%), ‘중소기업 취업자 지원정책 강화’(37.7%), ‘비용 부담 적은 채용 시스템ㆍ솔루션ㆍ마련’(19.8%) 등이 있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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