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2주 연속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1월 1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4주차보다 0.7%p 떨어진 49%로 집계됐다. ‘매우 잘함’이 28.8%, ‘잘하는 편’이 20.2%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3%p 오른 46.8%(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3.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2주 연속 앞선 것은 지난해 8월 2주차 이후 다섯 달 만이다.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 50ㆍ60대 이상, 서울ㆍ부산ㆍ울산ㆍ경남ㆍ호남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30대와 대구ㆍ경북ㆍ충청권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상승한 반면,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등 소규모 정당은 하락했다. 무당층은 감소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0.5%p 오른 41.9%의 지지를 받았으며 한국당도 1.5%p 상승한 32.9%를 기록하며, 각각 2주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소폭 상승한 4.6% 정의당은 2주 연속 하락하며 5.5%를 기록했고, 민주평화당은 1.1%, 우리공화당은 1.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1월 1일은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살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2.0%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