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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올 예산 62% 상반기집행" 속도전 펼쳐야

입력
2020.01.06 08:47
수정
2020.01.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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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올 예산 62% 상반기집행" 속도전 펼쳐야

[저작권 한국일보]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오대근기자 /2020-01-06(한국일보)
[저작권 한국일보]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오대근기자 /2020-01-06(한국일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올해 우리 경제 반등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국민이 체감 못하고 있다”며 “올해 예산 62%를 상반기 집행하려면 빠듯해 속도전 펼친다는 각오로 자금 배정과 조기집행 상황을 관리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설 민생안정 및 재정집행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른 시간 내 민생경제 법안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민생입법과 경제입법을 설 전(前)에 마무리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국민연금,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법안 개정으로 장애인과 서민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예산 확보가 돼 있고 여야 간 아무런 이견이 없는데도 정쟁수단으로 전락해 1월 인상분을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조만간 입법절차를 완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세계가 지금 인공지능, 5G, 핀테크, 스마트공장 등 데이터 기반 신산업 경쟁에 몰두하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우리는 미래의 좌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국회는 당장 데이터 3법부터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물가 대책과 관련해선 정부를 향해 "어려운 분이 소외되지 않도록 영세 소상공인의 자금난과 노동자 임금체불 금지, 어르신 일자리 확대, 장바구니 생활비 절감 대책 등을 위해 각별히 대책을 세우고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소진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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