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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마지막 고위당정청, “경제 동력 회복 위해 예산 조기집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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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마지막 고위당정청, “경제 동력 회복 위해 예산 조기집행할 것”

입력
2020.01.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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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도 제1차 고위당정청 협의회 개최 

 정부 “설 민생 대책 다양하게 마련” 

이낙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사업을 연초부터 시작하고, 근로장려와 생계급여지원도 설 이전에 집행하겠다”라며 “특히 경제가 빨리 동력을 되찾도록 예산을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0년도 제1차 고위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해 “정부는 설 민생 대책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며 “설에 필요한 농수산물 공급을 늘려 차례상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 또 “편안하고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오도록 교통과 안전에 대한 대책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말 국회가 2020년도 예산안과 부수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선거법과 함께 어린이 안전법안, 포항지진 법안을 의결해줘서 감사하다”며 “관련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리는 국회 본희의를 앞두고 이 총리는 “아직도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법안이 많아서 국민과 기업의 걱정이 크다”며 “국회의 처리를 기다리는 국민과 기업의 심정을 이해해서 빨리 처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조속한 처리가 필요한 법안으로 “유치원법, 장애인연금법, 국민연금법, 주택법, 데이터 3법, 청년기본법, 근로기준법, DNA 신원확인정보법” 등을 열거하며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고 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은 최선을 다해 총리께서 말씀 하신 여러 민생입법, 경제입법을 설 전 마무리하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연금, 장애인연금, 국민연금으로 어려움 덜어드려야 하는데, 예산이 확보돼있고 여야 아무 이견이 없는 데도 정쟁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설 전에 국민께 값진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총선 출마를 결심한 이 총리에게 마지막 고위당정청협의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이 총리는 오늘이 마지막 고위 당정청협의회가 될지도 모르는데 그동안 노고에 깊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수를 쳐달라”고 말했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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