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가 'MMA'와 'MAMA'에 이어 '골든디스크'로 OST상 3관왕을 달성했다.
거미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에서 지난해 발매한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베스트 OST상을 수상했다.
수상 후 거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지난해 거미는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뿐만 아니라 '조선로코-녹두전’ OST ‘가장 완벽한 날들’을 통해 특유의 애절한 감성과 완벽한 가창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이에 한국 드라마를 사랑하는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으며 ‘MMA(멜론뮤직어워드) 2019’와 '2019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도 OST상을 받았다.
특히 거미는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으로 2016년 제11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한류 드라마 주제가상’, 2016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베스트 OST상’,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어워즈 ‘베스트 OST상’,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OST상’을 휩쓸며 4관왕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에도 OST 여왕의 존재감을 확실히 뽐낸 거미는 “안녕하세요 거미입니다. 너무 큰 선물을 주셔서 올 한해 기분 좋은 일들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오늘은 제 곁에 감사한 분들을 말씀 그리고 싶습니다. 저희 회사, 스태프, 가족들 그리고 늘 저를 사람으로서 가수로서 조금 더 괜찮은 존재로 느끼게 해주는 사랑하는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선후배 동료 가수 여러분들 올해도 지치지 않고 좋은 음악 들려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거미는 최근 연말 투어 콘서트 '윈터 발라드(Winter Ballad)'를 성료한 데 이어 이달 중 새로운 OST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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