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휴일을 맞아 종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미세먼지 ‘나쁨’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해 질 무렵 서울 서쪽 하늘에 반가운 무지개구름인 ‘채운’(彩雲)이 나타났다.
채운은 구름에 태양광선의 회절현상으로 생기는 무지개 빛으로 구름입자의 크기와 분포상태에 따라 다양한 색채가 나타난다.
오후 4시쯤 여의도 서울교 인근 산책로 벚꽃나무 위로 떠오른 채운은 10분 가량 모습을 보이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자 재빨리 자취를 감추어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이 보지는 못했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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