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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피겨 종합선수권 우승… 세계선수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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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피겨 종합선수권 우승… 세계선수권 출격

입력
2020.01.05 17:24
수정
2020.01.05 18:4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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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5일 경기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유영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새해 첫 차세대 ‘피겨 여왕’ 경쟁에서 유영(16ㆍ과천중)이 웃었다.

유영은 5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4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3.67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76.53점) 합산, 총점 220.20점으로 우승했다.

이날 유영의 총점은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인 217.49점을 넘은 개인 최고점이다. 지난달 12월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의 난조 탓에 4위로 밀렸던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큰 실수 없이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종합선수권 3연패를 달성했다. 또 이번 대회에 2장이 걸린 2020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얻었다.

이해인(15ㆍ한강중)은 총점 204.56점으로 2위에 올랐지만 나이 제한 규정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수 없다. 지난해 7월1일 기준으로 만 15세 이상이어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가능하다. 이해인은 대신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나머지 1장은 199.31점을 받아 3위에 오른 김예림(17ㆍ수리고)이 차지했다.

유영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깔끔하게 뛰었던 트리플 악셀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첫 번째 연기 과제로 넣었지만 불안한 착지 탓에 수행점수(GOE)를 1.28점 깎였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 점프에서 잇달아 GOE를 1.18점씩 따내며 점수를 쌓았고,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4를 챙기며 순항했다.

여자 싱글 1~3위에 오른 유영(가운데), 이해인(왼쪽), 김예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정부=뉴스1
여자 싱글 1~3위에 오른 유영(가운데), 이해인(왼쪽), 김예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의정부=뉴스1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가산점을 챙긴 유영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어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연기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위) 판정을 받은 유영은 더블 악셀과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쇼트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모든 연기 과제에서 GOE를 따내는 ‘클린 연기’를 펼쳐 준우승했다. 쇼트프로그램 3위 김예림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쳐 3위를 지켰다.

남자 싱글에서는 차준환(19ㆍ휘문고)이 총점 278.54점을 받아 231.04점에 그친 이준형(20ㆍ고려대)을 47.5점 차로 제치고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딱 1장 걸려있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출전권은 차준환에게 돌아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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