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오전 6시 55분부터 울산 공장(CLX) 원유비축기지에서 일출 장면을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까지 이 동영상을 시청한 누적 조회수는 8,000여건에 달한다.
유튜브 생중계 화면엔 한 시간여 동안 800여건의 ‘새해 소원’ 댓글이 올라오면서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해외에서 유튜브로 일출 생중계를 본 한 시청자는 “일출을 보니 한국에 가고 싶다. 뒷바라지해 주시는 부모님이 보고 싶고, 감사드린다”는 글을 달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본사인 서울 서린빌딩 1층 대형 ‘미디어월’에서도 일출 장면을 생중계했다. 새해 첫날임에도 50여명의 구성원과 가족이 함께 했다. 또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은 구성원 일부와 서린빌딩 생중계 현장을 찾아 소원을 빌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새해 일출 생중계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구성원들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시한 공유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진행한 것”이라며 “유튜브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없애는 소통 채널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일출 장관을 볼 수 있도록 내년 일출도 생중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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