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로 월 1만1000원 지급
경기도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만 11∼18세의 지역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매비를 지급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여성ㆍ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사업인 ‘안다미로’ 사업을 시행한다.
안다미로는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지난해 시민 공모를 통해 사업명칭으로 확정됐다.
이 사업에는 지난달까지 지역 여성청소년 3,700여명 중 2,014명(54%)이 지원을 신청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여성 청소년은 학부모 동의 절차를 거쳐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안다미로 사업에 참여하는 여성 청소년에게 지역화폐 전용 카드를 배부하며 월 1만1천원을 분기별(3만3,000원)로 카드에 충전해준다.
지역화폐는 시와 협약을 맺은 CU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사업 대상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용처(가맹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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