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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최초 ‘서울관’… 국내 20개 기업 혁신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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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 최초 ‘서울관’… 국내 20개 기업 혁신기술 선보여

입력
2020.01.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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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이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시연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CES에 처음으로 ‘서울관’이 운영된다. 국내 20개 기업의 혁신기술과 ‘디지털 시민시장실’이 전세계에 소개된다.

서울시는 이달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서울관을 처음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를 주제로 꾸미는 서울관에는 시가 선정하고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정한 혁신기업 20곳의 개별 부스가 차려진다. 이들 기업은 시의 지원을 받아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서울의 미래 먹거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를 전세계에 선보인다. 별도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동공을 촬영해 심장 정보를 측정하는 어플리케이션, AI가 특정인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해 사람이 녹음하는 것과 같은 감정과 개성을 가진 음성으로 만들어주는 ‘AI 성우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 부스 옆에는 별도의 상담 공간을 마련해 해외 바이어들과 실제 수출ㆍ계약 상담 등도 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시티의 정점으로 평가 받는 디지털 시민시장실도 부스 한 쪽을 장식한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청 시장실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으로, 1,600만건의 행정데이터와 서울 시내 1,200여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서울’의 상징이다. 현장에서는 55인치 스크린 6대를 동원해 시장실에 있는 것과 동일하게 구현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서울관 최초 운영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혁신기업들에게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며 “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서울의 미래먹거리 발굴과 혁신 성장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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