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려원이 '화보 장인'의 아우라를 뽐냈다.
정려원 소속사 키이스트는 최근 공식 포스트를 통해 한 패션 매거진 화보 촬영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컷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려원은 스킨톤의 슈트부터 블랙, 그린까지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의 의상을 소화하며 스타일 아이콘다운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이지색 슈트로 우아한 매력을, 테일러드 블랙 점프슈트로는 시크함을 강조했고, 그린 컬러의 레더 트렌치코트로 도도한 매력까지 발산했다.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링에 라인을 살린 음영 메이크업도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정려원 특유의 패셔너블한 분위기가 완성도 높은 화보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각각의 의상과 콘셉트에 걸맞은 포즈를 취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번 화보는 현재 JTBC에서 방송 중인 ‘검사내전’ 이선균과의 커플 화보였는데, 극 중에서는 앙숙 케미를 뽐내지만, 화보 촬영장에서는 절친 케미가 잘 드러나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려원은 “검사 역할의 작품은 다시 못 할 거라 생각했지만, ‘검사내전’ 1화 대본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다”면서 긴 기다림 끝에 시청자에게 선보이게 된 ‘검사내전’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는 배우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검사내전’ 속 검사 차명주 캐릭터에 대한 깊은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던 대목이다.
정려원은 이같이 치열하게 준비해온 과정이 담겨 있기에 냉정하지만 뜨겁고, 철두철미한 직업적 소명을 가진 검사 차명주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처럼 실감 난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정려원은 일 앞에서는 냉정하지만, 이선웅(이선균 분)에게만은 유독 감정적이고 유치한 면모를 드러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그 이유가 점점 밝혀질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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