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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메시’ 우레이, 메시 팀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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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메시’ 우레이, 메시 팀 발목 잡았다

입력
2020.01.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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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5분 동점골…최하위 에스파뇰, 선두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

에스파뇰 공격수 우레이(왼쪽)가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에스파뇰 공격수 우레이(왼쪽)가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동점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대륙의 메시’로 불리는 중국 축구 간판 공격수 우레이(29ㆍ에스파뇰)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선두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우레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두 팀의 이번 시즌 성적은 극과 극이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에스파뇰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자연히 이날 경기도 바르셀로나의 절대 우세가 점쳐졌지만, 에스파뇰은 우레이가 터뜨린 뜻밖의 동점골로 바르셀로나 발목을 잡았다.

에스파뇰은 이날 전반 23분 다비드 로페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5분과 9분 각각 루이스 수아레스와 아르투로 비달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30분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데 용이 두 번째 경고를 당하고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는 에스파뇰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마침 데 용의 퇴장 직전 교체 투입된 우레이가 날카로운 헤딩 슛으로 바르셀로나 골 문을 위협하는 등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다.

우레이는 후반 43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티야스 바르가스의 침투 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우레이는 침착히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해 2-2를 만들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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