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17’이 2020년 2월 국내 개봉을 확정 지으며 런칭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확정한 ‘1917’은 샘 멘데스 감독과 ‘블레이드 러너 2049’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거머쥔 로저 디킨스 촬영감독의 만남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레볼루셔너리 로드’와 ‘007 스카이폴’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두 거장은 제1차 세계대전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놓은 듯한 사실적인 현장감과 리얼리즘의 경계를 넘어선 압도적인 스케일을 선사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5일(현지 시각) 일부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1917’은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비주얼과 한계를 넘어선 영화로 언론과 평단에 강렬한 충격을 안겨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에 뜨거운 호평 세례의 중심에 선 ‘1917’은 전미비평가협회 올해의 영화 ‘TOP 10’, 미국 영화 협회 2019 올해의 영화 선정에 이어,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감독상, 작품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명실상부 2020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또한, 유수의 영화제의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1917’은 영화 ‘기생충’,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등과 함께 오스카 레이스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국내 개봉 소식과 동시에 공개된 ‘1917’ 런칭 포스터 2종은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타이틀 뒤로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병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가로로 펼쳐진 포스터 속 넓게 담긴 노을과 병사들의 모습은 ‘1917’의 압도적인 영상미와 거대한 규모의 전쟁 블록버스터임을 짐작케 하며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세로 포스터에 들어간 “그들이 싸워야 할 것은 적이 아니라 시간이었다”라는 카피는 1,600명을 구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야 하는 두 병사의 긴박한 상황을 담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두 병사와 함께 전쟁터 한복판을 걷는 듯한 현장감과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주얼을 선사할 ‘1917’은 2020년 상반기 최고의 영화적 경험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국내 개봉 확정과 동시에 런칭 포스터 2종을 공개한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1917’은 2020년 2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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