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프로듀서가 가요계에 뜻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프로듀서는 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 참석해 제작자상을 수상했다.
이날 방시혁 프로듀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부터 꽃다발을 전달 받고 "올해 빅히트가 15주년을 맞는데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2019년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의 좋은 음악과 콘텐츠가 세계의 무대와 차트에서 인정 받았던 한 해라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시혁 프로듀서는 "반면 슬프고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 제작자로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을 통감한 한 해였다. 이 상은 더 좋은 환경을 만들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방시혁 프로듀서는 "다만 이 책임을 모두 나눠서 짊어졌으면 좋겠다. 산업 종사자 분들, 음악을 사랑하는 팬 분들, 미디어와 언론들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아티스트들이 아티스트이기 전에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인간은 인간이기에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하고 빛나는 존재"라며 "올해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시혁 프로듀서가 이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방탄소년단은 이날 본상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신인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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