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구단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새 출발 하는 K리그2(2부) 대전이 전력을 대폭 보강했다.
대전은 4일 “호주 출신 수비수 채프만(26) 등 선수 9명을 영입한다”라고 발표했다.
호주 연령별 대표 출신 채프만은 2017년 인천 유나이티드,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며 K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다. 국내 선수로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던 이슬찬(27)과 최재현(26), FC 서울에서 온 이규로(32)가 수비진에 합류했다.
미드필더에는 K리그2 안산 그리너스 출신의 박진섭(25), FC 안양에서 활약하던 구본상(31)이 영입됐다. 대전은 “박진섭은 공ㆍ수 겸비 전천후 미드필더이며, 구본상은 2012년부터 K리그 통산 162경기를 뛴 베테랑이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진에는 전남에서 뛰던 정희웅(25)과 신예 박예찬(19), 이종현(23)이 가세했다. 박예찬은 대전 산하 18세 이하(U-18) 팀인 충남기계공고에서 프로로 직행했고, 이종현은 인천대 출신 측면 공격수다.
황선홍 감독과 강철 수석코치, 김일진 골키퍼코치, 서동원 코치 등 코치진 구성도 이미 완료한 대전은 이날 창단식을 연 뒤 12일 스페인으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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