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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박해미 “이혼 후 아들 못 봐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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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박해미 “이혼 후 아들 못 봐 많이 울었다”

입력
2020.01.0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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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가 MBN ‘모던패밀리’에서 정신의학과 방문을 결심했다. 방송 캡처
박해미가 MBN ‘모던패밀리’에서 정신의학과 방문을 결심했다. 방송 캡처

박해미가 이혼 후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는 박해미가 아들과 함께 정신의학과를 찾았다.

이날 박해미는 “아들과 내가 정신 건강상 잘 버티고 있었는지, 속마음을 숨기고 있던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자신과 아들의 심리상태를 알아보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의사와의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고 박해미는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의사는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아픔을 차단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박해미를 걱정했다.

박해미는 “결혼 생활을 연거푸 하면서 세상의 무서움을 혼자서 이겨냈다. 부모님에게도 한 마디도 안 했다. 가족이 반대한 결혼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칭얼거리겠느냐. 자존심도 센 편이라서 나 혼자 감당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해미는 “첫 번째 이혼 후 많이 울었다. 큰 아들이 다섯 살이었는데 못 보게 됐다. 1년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소극장에서 공연을 보는 동안 계속 울었다. 배우들이 공연을 못 할 정도였다. 입을 틀어막아도 터져 나왔다”라며 “그렇게 펑펑 운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때 단단해졌다. 슬프고 힘들어도 참게 됐다”라고 밝혔다.

박해미의 말을 들은 의사는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다. 슬픈 건 슬프다고 느끼고, 또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본인 스스로 부정적인 감정을 차단하는 느낌이 든다. 인간의 감정이라는 게 안에 쌓아놓는다고 소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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