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강원 춘천시 서면 오월리의 국유림에서 불이 나 0.7㏊를 태우고 2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은 이날 낮 12시 22분쯤 산 정상 인근 두 군데서 시작됐다. 산림ㆍ소방당국은 진화 헬기 2대와 진화차 3대, 소방차 6대, 진화대원 등 97명을 투입, 오후 2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특히 발화점 인근에는 송전탑이 자리해 있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 등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조사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달 31일엔 강릉과 고성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 리조트 투숙객 300여명이 긴급대피하기도 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동해안을 비롯해 도내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불씨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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