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과 최수영의 ‘본 대로 말하라’가 압도적 분위기의 2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는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짧은 등장에도 각자의 캐릭터를 강렬한 한 컷으로 그려낸 오현재(장혁)와 차수영(최수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어둠 속 홀로 앉아있는 한 남자, 천재 프로파일러였지만 약혼녀를 잃고 괴팍한 은둔자가 된 ‘현재’의 모습이 보인다. 그런 그가 감청장비에 소리가 감지되자 두 눈을 감은 채 집중하기 시작한다. 희미하게 들리는 사이렌 소리와 서서히 다가오는 의문의 발, 이어 현장에 있는 듯한 신참 형사 ‘수영’이 무언가 감지한 듯 뒤를 돌아보고, 그 순간 현재 역시 눈을 뜨고 고개를 돌린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는 두 사람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동시에 한 곳을 바라볼 때의 서늘한 표정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멈추게 한다.
무엇보다 “기억은 왜곡되지만, 현장에는 진실만이 보인다”는 의미심장한 내레이션과 함께 하나로 겹쳐지는 현재와 수영의 겹쳐지는 눈은 두 사람이 함께 사건을 해결할 것임을 암시한다. 특히 현재는 장기미제사건들을 프로파일링으로 해결한 최고의 범죄 심리 분석가였으며, 수영은 순간적으로 보이는 모든 것을 사진처럼 생생하게 기억하는 픽처링 능력을 가진 형사기 때문에 두 사람의 완벽한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두 사람이 목격한 진실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그동안 많은 분이 궁금해했던 천재 프로파일러 현재와 모든 것을 기억하는 형사 수영의 모습을 담았다”며 “캐릭터와 함께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라는 작품의 장르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대로 말하라’가 다음 달 1일 첫 방송을 확정지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밀도 높은 웰메이드 장르물로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본 대로 말하라’는 드라마 ‘보이스1’, ‘손 the guest’, ‘라이어 게임’, ‘피리 부는 사나이’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 김홍선 감독은 기획 및 제작에 전반적으로 참여해 작품에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보이스1’을 공동 연출한 김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차형사’ 고영재 작가, 신예 한기현 작가가 집필한다. 다음 달 1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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