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지난 한해 3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출원된 지식재산권은 특허권 27건, 실용신안권 4건, 상표권 1건 등이다. 특허권은 전년(11건)보다 2.5배 증가한 수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제1회 창업아이템 발표대회를 열어 우수 창업 아이템 15개에 대해 특허 14건, 상표출원 1건에 대한 출원을 지원했다. 또 발명특성화고인 광양하이텍고는 특허권과 실용신안권 17건을 출원했다.
특허출원은 ‘거피부산물을 이용한 발효거피 제조방법’(순천효산고, 윤용민), ‘다기능 젖병’(전남기술과학고, 김여진), ‘분사형 화이트보드 지우개’(목포공고, 한주렬 등), ‘아마란스 장아찌 제조방법’(호남원예고, 김다슬) 등 15건이다. 여기에 광양하이텍고가 출원한 ‘커터가위’(김선혁), ‘미용빗 가위’(윤수민), ‘향기나는 한지 공기청정기’(최어진) 등이다.
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창의적 인재육성을 위해 2018년 하반기부터 창업 관련 예산 5억원을 확보, 창업중점학교 5개교, 창업동아리 27개팀을 지원했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지난해 창업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결실을 맺었다”며 “올해는 창업교육를 중학교로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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