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브랜드 구찌가 월트 디즈니의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테마로 한 ‘Disney X Gucci’ 컬렉션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미키마우스가 더해진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이번 컬렉션은 여성 및 남성 의류와 신발, 핸드백, 가죽,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시대를 초월한 디즈니의 스타 미키마우스가 구찌의 대표적인 제품들과 만나 유머러스하고 고풍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Disney X Gucci’ 컬렉션의 주인공인 미키마우스는 티셔츠, 드레스, 바지 등 여성 및 남성 2019 가을 겨울 컬렉션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은 미키마우스가 정면에 프린트된 미니 ‘GG 슈프림’ 캔버스와 빈티지 미니 GG와 미키마우스 패턴이 돋보이는 베이지색의 에보니 원단이 주목할 만하다. 1980년대 구찌의 대표적인 원단에 오리지널 디자인, 컬러, 스타일을 고화질 디지털 프린팅으로 재현했으며, 보호 코팅과 엠보싱으로 린넨과 같은 스타일 및 질감을 보여줬다. 더불어 각 제품에는 디즈니와의 공식적인 협업임을 나타내는 브라운 컬러의 가죽 태그를 달았다.
미니 GG 슈프림 스몰 숄더백, 스몰 버킷 백 등 핸드백과 가죽 소품에는 크고 작은 미키마우스 패턴이 사용됐다. 특히 스몰 버킷 백 스타일은 정면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미키마우스 프린트가 돋보인다.
독특한 구찌 그립 시계에도 미키마우스 모티브가 적용되며, 실버 주얼리는 에나멜 미키마우스로 장식된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 사용된 색감에서 영감을 얻은 선글라스까지 만날 수 있다.
이번 컬렉션 제품들은 3일부터 구찌 스토어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출시되는 스페셜 라인업 역시 같은 날 공개된다. ‘Disney X Gucci’ 컬렉션 제품은 레드 컬러의 패브릭 파우치 및 작은 미키마우스 패턴이 프린트된 그린 컬러의 쇼핑백과 박스로 구성된 특별한 포장으로 제공된다.
구찌는 이달 중 스페셜 컬렉션을 위한 캠페인을 공개한다. 일부 스토어의 윈도우는 이번 컬렉션 제품들로 장식되며, ‘구찌 핀 프로젝트’ 시리즈 역시 미키마우스 스페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인터렉티브 콘텐츠는 구찌 앱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