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출신 박소진이 ‘스토브리그’에서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 가운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지난 해 12월 27일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 5화에서 첫 등장한 박소진은 백승수(남궁민)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로버트 길(이용우)의 기자 회견장에서 많은 취재진들 사이 군 재입대라는 민감한 이슈에 관련해 과감히 질문, 장내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극 중 박소진이 맡은 김영채 역은 저널리스트로서 성공해 스포츠 언론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스포츠 아나운서로, 취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대담함과 적극성까지 갖춘 인물. 지난 방송 말미에서 박소진은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김영채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채가 국내 프로야구단 '드림즈'의 민감한 문제에 뛰어들며 직간접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알려진 상황 속, 그가 3일 방송 이후 비장의 핵심 카드로서 '스토브리그' 속 남궁민-박은빈 등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활력을 어떻게 이끌지 향후 박소진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도 박소진은 지난 4월 저 예산 독립영화 '제비'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선 이후 영화 '행복의 진수', tvN D 웹드라마 '부릉부릉 천리마마트'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 '스토브리그' 또한 단계적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되어 의미를 더했다.
'스토브리그'에 본격 등장하게 된 박소진은 "'김영채'라는 캐릭터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스포츠 아나운서들의 현장 리포팅과 선수 인터뷰를 보고 또 확인하면서 '나노' 단위로 연습했다."며 역할에 임하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어 "박소진이 만들어갈 김영채에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 드린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박소진이 보여줄 용기 있고 패기 넘치는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의 팔색조 매력과 그의 새로운 변신은 이날 방송되는 ‘스토브리그’ 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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