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새해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무려 1년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리버풀은 19승 1무의 기록을 달성하며 승점 58로 2위 레스터시티(승점 45)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날 경기 시작부터 리버풀은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4분 모하메드 살라(28)가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후반 19분에는 살라와 패스를 주고 받은 사디오 마네(28)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이번 경기로 리버풀은 EPL 20경기 무패와 함께 리그 1년 무패라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해 1월 4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1-2로 진 게 마지막 패배다. 2017년부터 이어 온 홈경기 무패(51경기ㆍ41승 10무)도 유지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과거 리버풀(1978~1980년ㆍ63경기)과 첼시(2004~2008년ㆍ86경기)에 이은 세 번째 업적이다.
리버풀의 다음 일정은 이번 달 6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FA컵 64강전이다. 12일에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EPL 2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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