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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북아일랜드 대학총장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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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북아일랜드 대학총장 됐다

입력
2020.01.0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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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퀸스유니버시티 총장 임명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10월 북아일랜드 퀸스유니버시티벨파스트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벨파스트=로이터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8년 10월 북아일랜드 퀸스유니버시티벨파스트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벨파스트=로이터 연합뉴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북아일랜드의 대학총장이 됐다.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최고 명문대 중 하나인 퀸스유니버시티벨파스트(QUB)는 이날 클린턴 전 장관을 신임 총장에 임명했다. 대학 측은 성명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국제적 리더로서 북아일랜드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QUB의 지지자이자 영감을 주는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도 “내가 매우 좋아하고 오랫동안 관계를 맺은 대학의 총장이 돼 큰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1845년 설립돼 175년 전통을 가진 QUB의 11번째 총장이자 첫 여성 총장이다. 총장은 홍보대사 및 고문 등의 상징적인 역할을 맡는다. 클린턴 전 장관은 1990년대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 시절 북아일랜드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8년 4월 북아일랜드 신ㆍ구교도 간 30년 가까이 지속된 유혈분쟁을 종식시키는 ‘굿 프라이데이 협정’의 막후 조율사로 활약했다.

클린턴 전 장관도 국무장관으로 일하면서 북아일랜드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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